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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패드2와 스티브잡스를 환영합니다!

<이미치 출처 : 애플 > 

국내 시간으로 3월 3일 오전 3시 경,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웨나센터에서 '아이패드2'가 드디어 공개 되었습니다. 



애플의 이번 미디어이벤트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2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졌지만 과연 '스티브 잡스가 등장할 것인가?'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결국 애플의 제품만큼이나 많은 루머를 만들어냈던 스티브 잡스가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무대에 등장한 스티브 잡스는 예전보다 조금 더 마른듯한 모습이였지만 미디어이벤트 내내 보여준 특유의 강한 어투를 보면 시안부 선고를 받은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아 다행이네요 : -) 

스티브 잡스의 건강한 모습을 두 팔 벌려 환영하며... (아직 정식으로 업무복귀를 하게 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금일 있었던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를 중심으로 아이패드2의 모습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ood Morning" Steve Jobs 

"Good Morning" 이라며 스티브 잡스가 무대에 등장하자 미디어이벤트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합니다. 미디어이벤트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기립박수를 받는 CEO가 스티브 잡스 이외에 또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애플 키노트 영상> 



iTunes Store + App Store + iBooks의 계정 수 200,000,000개 돌파

무대에 등장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서비스하고 있는 3개의 스토어 (아이튠즈 스토어, 앱스토어, 아이북스)는 1개의 ID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지만 계정의 숫자가 2억개를 돌파했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현존하는 온라인 사이트 중에서 신용카드 사용고객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현재까지 앱스토어 개발자들에게 지불한 누적금액은 20억 달러가 넘었으며, 아이폰은 1억대의 판매가 이루어 졌다고 자랑을 늘어 놓는군요 : )



2010 : Year of the iPad

스티브 잡스의 자랑이 아이패드로 이어지면서 아이패드가 2010년 출시 이후  (9개월 동안) 1500만대가 팔렸으며 이 숫자는 현존하는 모든 타블렛 PC의 판매량을 합친것 보다 많아 점유율 90%에 달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병원, 학교, 자폐아 치료 등...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아이패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2010년은 아이패드의 해' 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만 하네요 :-) 

아이패드의 업적(?)을 말하던 중, 스티브 잡스는 갤럭시 탭의 판매량 관련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의 발언을 예로 들며 비꼬는것도 잊지 않았죠.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언론사의 실수인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이며, 이와 관련해 국내 언론은 "스티브 잡스가 키노트 중에 실수를 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정말 스티브 잡스가 실수를 한 것일까요?? ^^;



iPad 2 is Here  

한참을 뜸들이던 스티브 잡스가 드디어 아이패드2를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Thinner & Lighter.
아이패드2는 기존의 아이패드에 비해 4.6mm 얇아졌으며 0.2파운드 가벼워 졌습니다. 두께가 많이 얇아진 탓인지 상대적으로 무게가 파격적으로 가벼워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군요...


All new design. 
두께와 무게가 가벼워 졌으니 디자인의 변경은 당연하겠죠? 스티브 잡스는 All new design이라고 말했지만 정면에서 바라본 아이패드2의 모습은 상단의 카메라홀을 제외하고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한 가지 기쁜 소식은 애플을 상징해왔던 화이트 색상이 추가로 출시 되네요 (아이패드2 화이트색상이 동시에 출시된다고 말하자 아이폰4의 영향 때문인지 기자들이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아이패드2는 최근 출시되고있는 애플의 디바이스들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판을 깍아 제작 되었으며 전/후면에 카메라홀과 후면 하단에는 스피커일 것으로 예상되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얼핏보면 루머에서 나돌던 아이패드2 목업의 이미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훨씬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시간이 갈 수록 루머들의 정확성이 점점 높아지는군요... 
<예전에 공개된 아이패드2의 목업 이미지


Faster & low Power. 
아이패드2에는 A5 Chip (듀얼코어)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성능이 2배 가량 향상 되었습니다.  듀얼코어는 성능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배터리소모가 상당히 빠르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아이패드2는 A4칩이 탑재되어있는 아이패드1과 마찬가지로 10시간 동안 연속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며 무려 30일 동안 대기모드를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9배 가량 좋아진 그래픽 성능과 자이로스코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만, 최근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경쟁사들의 태블릿PC들과 비슷한 사양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성능이 아이패드의 장점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겠습니다. (애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최적화 입니다. 이는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체감하기 힘들죠) 

또 한 가지 기쁜소식은 아이패드1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 되는군요. 참고로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서 아이패드1 제품의 가격이 인하 되었습니다.

아이패드2는 3월 11일 미국에서 AT&T와 버라이즌용으로 발매되며, 3월 25일에는 영국, 일본, 프랑스를 비롯한 26개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됩니다. (역시 한국은 빠져있군요) 


금번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에서는 이밖에도 아이패드2의 액세서리인 HDMI케이블과 스마트커버와 GarageBand 어플을 선보였습니다 만, 이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죠 ^^;


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패드2의 스팩을 간단히 되짚어보자면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9.7인치 LCD패널 / 1024 * 268해상도 (아이패드와 동일)
2. 1GHz 듀얼코어 A5 칩 탑재
3. 저장공간 16GB / 32GB / 64GB 
4. 전면 카메라 = VGA해상도 (아이팟 터치와 동일) 후면 카메라 = 500만 화소 (720p 촬영가능)
5. 자이로스코프 탑재
6. 두께 8.8mm / 무게 601g (wifi), 607g (Verizon), 613g (AT&T)
7. 10시간 연속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배터리 (대기시간 30일)
8. 기존보다 9배 빠른 그래픽 처리속도

아직까지 메모리의 용량이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출시되는 태블릿PC들의 메모리가 1GB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아이패드2 역시 1GB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2010년, 아이패드가 처음 발표 될 당시의 상황과는 조금 다르게 다양한 종류의 태블릿PC가 발매(예정)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스티브 잡스의 말 처럼 2011년도 아이패드의 해가 될 수 있을까요?

저를 비롯해 아이패드2의 정발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겠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