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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아이폰4 정식 출시! 현재까지의 실적은?



3월 16일 SKT의 아이폰4가 정식 출시되면서 아이폰을 둘러싼 SKT와 KT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습니다.



SKT는 지난 3월 9일부터 시작했던 아이폰4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16일부터 택배와 대리점을 통해 아이폰4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3월 19일부터는 SKT대리점에서 직접 아이폰4를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애플의 정책상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SKT 아이폰4의 판매(예약)량은 약 6만 ~ 7만 대 정도의 수준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예약 첫 날 약 10만 명의 가입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비해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이러한 결과는 미국에서 발매된 버라이즌 아이폰4의 판매량을 보면서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했었죠.

아이폰을 둘러싼 SKT와 KT의 경쟁은 아직까지는 KT가 승리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최근 들어 더욱 불거지고 있는 통화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KT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불안요소로 작용하며 2009년 11월에 시작된 아이폰3Gs 사용자들의 2년 약정기간이 끝나기 시작하는 2011년 11월 이후에도 여전히 KT가 웃고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미 팔릴만큼 많이 팔려나간 아이폰4보다는 아이폰5의 판매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SKT가 잘 알고 있을 것이고, KT에서는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통해 힘들게 유치했던 사용자들을 다시금 SKT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죠. 그렇기 때문에 두 통신사의 본격적인 경쟁은 아이폰4의 후속작 (아이폰5)이 판매되는 시점이라고 봐야 합니다.




사실 아이폰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통신사가 경쟁하는 구도는 애플이나 소비자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담합이라던가... 하는 그런 거지같은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빠르면 아이패드2가 출시 될 예정인 4월 경 부터 두 통신사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겠군요...